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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화를 빨고 있는 두 딸의 대화.
세하 : 예리야, 닦아도 닦아도 깨끗해지지 않지? 예리 : 응. 세하 : 힘들다. 이 힘든 걸 엄마가 했단 말야? 앞으론 깨끗하게 신어야 겠다. 그치, 예리야? 예리 : 응. ^^ ![]() # by rinus | 2006/05/19 16:58 | 트랙백 | 덧글(0)
때가 때인지라, 집을 나서면 근처 산에 핀 아카시아 꽃의 향기가 바람을 타고 우리집 복도에 까지 와 있다.
언제나 아카시아 향기는 달콤하다. 집이 광교산 근처라 동네를 돌아다니면 어디서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멀리서 맡는 아카시아 향기는 참 좋지만, 정작 아카시아 나무 밑에 가면 달콤한 향기에 몰려든 벌이며 벌레 때문에 애를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타인과의 - 특히 나이 들어서 맺게 되는 - 관계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너무 많이 속내를 드러내게 되면 결국엔 서로 상처를 입히고 상처받고 하는게 아닐까. 어릴 때처럼 사심없이 친구를 사귀면 좋을 텐데... 아쉽다. 내일은 대학 친구의 집들이다. 새 가정을 이뤄서 행복하게 살고 있을 그 친구를 생각하면 나도 즐겁다. 아무런 조건없이, 나를 설명하지 않아도 나를 알아주는 그런 친구들을 만날 내일이 기대된다. # by rinus | 2006/05/19 16:32 | 트랙백 | 덧글(0)
배에 났던 물사마귀가 번식을 시작해서 피부과에 다녀왔다.
마취연고를 바르고 핀셋으로 짜내더구만.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세하는 걱정이 태산이다. '엄마, 많이 아파요?' '엄마 칼로 자르는 거예요?' 등등. 내가 왜 미리 뭘하러 가는지 설명을 했을고. 그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린 엄마. 어쨋든 의사선생님이 배를 만지는 통에 간지럼을 많이 타는 우리 큰딸은 웃느라고 아픈줄도 모르고 시술을 끝냈다. 다음 목적지는 치과. 초등학생이 되니 내과랑 치과에 가서 검진을 받아야 한단다. 며칠전에 세하의 윗어금니에서 이상한 것이 발견되어서 겸사겸사 진료하러 갔더니, 충치가 아래위로 하나씩 두개나 생겼단다. 며칠전 발견된 '이상한 것'은 윗어금니가 썩어서 구멍이 뻥~ 뚫린 자국이었다. 신경치료와 함께 '은니'를 씌워야 한다고. 앞으로 한 3일정도는 치과에 다녀야 할 모양이다. 충치가 생겼단 말에 세하는 사탕,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을 앞으로 먹지 않겠다고 한다.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사태파악이 웬만큼은 되는 나이가 되었나 보다. 그리고 앞으론 열심히 양치질을 하겠다고 또 결심! 충치야 치료하면 되고(아빠, 열심히 일하세용!) 건강하게만 자라라... ![]() # by rinus | 2006/05/17 21:18 | 트랙백 | 덧글(2)
![]() 목감기에 걸린 세하를 위해 허브차를 타는 나를 보며 세하가 한마디 한다. 어쨌든 알아주니 고맙군.. # by rinus | 2006/04/05 22:34 | 트랙백 | 덧글(0)
박예리
하바어린이선교원 자주반 김기현 선생님(세하의 5세반 선생님) 벌써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대요~~ 모든 일정이 끝나고 급하게 밖으로 나가려는 예리에게 왜냐고 물었더니, '엄마, 빨리 안가서 분홍색 풍선이 없어지면 어떡해요!' (입구에서 애들에게 풍선을 나눠주고 있었다) 어라~ 지금은 그 풍선이 어디 있지? # by rinus | 2006/03/06 22:21 | 트랙백 | 덧글(0)
박세하
풍덕초등학교 1학년 信반(5반) 올한해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과 즐겁고 건강한 학교 생활을 하길... # by rinus | 2006/03/02 18:49 | 트랙백 | 덧글(4)
# by rinus | 2006/02/14 21:45 | 그냥 | 트랙백 | 덧글(3)
애들이 방학이라 볼 일이 있으면 둘만 남겨놓고 잠깐 나갔다 오게 되는데, 오늘은 은행에 일이 있어서 나갔다 왔더니 예리가 보이지 않는다.
세하한테 물으니 예리가 엄마한테 화가 나서 큰방에 들어가 문을 잠궜단다.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길래 잠이 들었나 싶어서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뾰루퉁한 채로 침대에 앉아 있다. 나 : 예리야, 왜 엄마한테 화가 났어? 예리 : 왜, 엄마는 세하언니 한테만 전화했어요? (눈물... ) 나 : ?? 은행에 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중간 점검차 전화를 했었는데 세하가 받아서 나랑 얘기만 하고 끊은게 섭섭했나 보다. 자매들의 질투란... 어쨋든 안아주고 달래서 상황을 정리한 후, 간식을 먹으며 대화를 잠시 나누는데.. 예리 : 엄마, 왜 경준이 민준이 오빠들은 오빠집의 장난감은 못만지게 해요? 세하 : (내가 얘기할 틈도 안주며) 그게.. 원래 남자들은... 다 그래.. 나 : ?? 세상의 이치(?)를 벌써 깨닫고 있는 우리 웃기는 자매들.. 올 한해도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다오. ![]() # by rinus | 2006/01/03 20:45 | 그냥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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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록된 덧글
충치치료는 월요일부터 ..
by rinus at 05/19 세하 정말 많이 컸는걸요.. by goodmom at 05/17 가장 이쁜 모습이죠~ .. by baddaddy at 05/17 준이맘/ 고마워. 준이도.. by rinus at 03/28 세하가 초등학생이 되었.. by 준이맘 at 03/28 이글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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